[데일리경제]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72.52달러에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73.48달러를 기록했으며,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70.58달러에 거래 종료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6% 상승(가치하락)한 1.266달러/유로를 기록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Cameron Hanover社 Peter Beutel 사장은 "석유시장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의 추이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평했다.
반면 미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일대비 소폭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46p(0.33%) 상승한 1,055.33에,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61p(0.20%) 상승한 10,060.06에 마감됐다.
한편 미 석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 20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410만 배럴 증가한 3.58억 배럴, 휘발유 재고는 227만 배럴 증가한 2.26억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76만 배럴 증가한 1.76억 배럴을 기록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