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車 충돌안전도 '마티즈 1등급, SM3 2등급'
국내 판매車 충돌안전도 '마티즈 1등급, SM3 2등급'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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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국내 판매 중인 승용차를 대상으로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평가,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정부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돼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해 경형급인 지엠대우 마티즈, 소형급인 르노삼성 SM3, 중형급인 현대 쏘나타, 중형급 레저용인 현대 투싼, 대형급인 렉서스 ES350 등 국산차 4차종과 수입차 1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항목은 ▲정면충돌 안전성 ▲부분정면충돌 안전성 ▲측면충돌 안전성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좌석 안전성(이상 충돌분야 5개 항목) ▲보행자 안전성 ▲주행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 총 8개이다.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르노삼성 SM3(2등급)를 제외한 4차종이 1등급을 받아 충돌안전 성능이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차(지엠대우 마티즈)도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1등급을 받는 등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정면충돌 안전성은 르노삼성 SM3(별 4개)를 제외한 4차종이 별 5개를, 부분정면충돌·측면충돌 안전성은 모든 차종이 별 5개를 획득했다.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은 머리보호용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설치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실시된다. 이번에는 현대 쏘나타 1차종에 한해 평가됐으며, 가점 2점이 주어졌다.

좌석 안전성은 현대 쏘나타·투싼이 별 5개, 지엠대우 마티즈 및 르노삼성 SM3가 별 4개, 렉서스 ES350이 별 2개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은 지엠대우 마티즈가 별 4개, 르노삼성 SM3 및 현대 쏘나타·투싼이 별 3개, 렉서스 ES350이 별 2개를 기록했다.

주행전복 안전성은 무게중심고가 높은 레저용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 현대 투싼이 전복가능성 16.4%로 별 4개를 획득했으며, 제동 안전성은 모든 차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해양부 자동차정보전산망(www.car.go.kr)에서 확인가능하며, 12월에는 기아 스포티지·K5·K7, 르노삼성 SM5, 벤츠 E-class, 아우디 A6 등 6차종의 평가결과와 함께 '올해의 안전한 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전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수입사에게 판매소 등에 전시하는 자동차에 안전도 평가결과가 표시된 라벨을 부착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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