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세계 주식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중국, 일본의 주식시장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점에서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커플링 현상의 지속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 등락을 이어왔던 과거에 비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주식실용서 주식오프너의 저자 크레용(필명)은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과 실적으로 인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디커플링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단기적인 상승 장세에 그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식오프너 저자 크레용은 “국내 주식시장이 세계 경기 흐름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건전성 확보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실 있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지 않으면, 상승 장세에서도 주식으로 크게 이익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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