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대로 둬야 하나..수수료 폭리에서 꺾기까지
은행 이대로 둬야 하나..수수료 폭리에서 꺾기까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3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이대로 둬야 하나..수수료 폭리에서 꺾기까지

수수료‘폭리'.. 중소기업/서민 대출 어렵고, 꺾기등 불법 영업 판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현금인출·이체 등 은행 거래에서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거둬들인 금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폭리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주요 7개 은행이 2006년 한해 동안 거둔 수수료가 4조6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의 4조2329억원에 비해 10.4% 늘어난 것으로 지방은행까지 포함할 경우 수수료 수입 총액은 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별로는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 수수료 수입이 1조34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자동이체시 야간의 경우 타 은행에 이체할 경우 1500원 이상을 수수료로 받는 경우도 있다. 금액에 따라 수수료는 더욱 증가한다.

자은행 이체시에도 일반적인 경우 야간에 입출금기를 통할 경우 대개 500원 내지 600원 정도를 부과하고 있다.

대출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이나 서민은 은행 창구에서 푸대접받기 일쑤다.

중소기업대출이나 서민 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에 꺾기를 강요받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출받는 입장에서 저축을 들으라는 요구를 거절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은행입장에선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실적을 쌓아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은행이 제 구실을 하기보다 서민에 피해를 주는 상황까지 이른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