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남준 특별전 '텔레토피아', 내달 포항서 개최
故백남준 특별전 '텔레토피아', 내달 포항서 개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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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故백남준 특별전이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내달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포항시립미술관(POMA)에서 백남준 특별전 '텔레토피아(Teletopia)-드로잉에서 레이저까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텔레토피아(Teletopia)는 텔레비전(Television)의 텔레(tele)와 유토피아(Utopia)의 토피아(topia) 합성어로,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학적 개념을 창조하고자 했던 그의 예술철학과 비전을 은유한다.

이번 행사에는 비디오 조각 10여점, 회화·드로잉 작품 80여점, 퍼포먼스 사진 42점,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10점, 다큐영상 7점, 빌바오 전시의 레이저 영상 등 총 15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거북' '타워' 'M200' 등 대형작품이 전시돼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1층과 유수의 국제행사에서 활약했던 백남준의 과거 전시 장면 등을 상영해 꿈꾸듯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2층으로 나눠 진행된다.

POMA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백남준의 텔레토피아 세계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함으로써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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