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베스트 셀러작 '야생화처럼' New Edition으로 발매
최고 베스트 셀러작 '야생화처럼' New Edition으로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8.18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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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이스라엘의 조안 바에즈’로 불리는 세계적인 포크 싱어송라이터의 베스트 셀러 앨범인 ‘야생화처럼’이 8월 17일 국내에 발매됐다.

이번에 발매되는 하바 알버스타인’야생화처럼’은 그녀가 현재까지 발표한 총 60여장의 앨범 중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품이자, 이스라엘에서 트리플 플레티넘을 달성했던 포크&월드뮤직 필청 음반이다.

원래 1975년 발매되었던 본 작은 1973년 발발한 제 4차 중동전쟁(10월 전쟁, 라마단 전쟁 또는 이슬람교의 속죄일인 Yom Koppur에 일어났다고 하여 욤키푸르 전쟁이라고도 함)후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희망과 긍정의 마음을 심어 준 작품으로, 마치 들판에 핀 한 송이의 야생화처럼 꿋꿋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안식을 전해준다.

8월 17일 뉴 에디션으로 국내에 발매된 ‘야생화처럼’은 원래 앨범에 ‘국영 이스라엘 방송국’에서 방영된 라이브 베스트를 담은 CD 1장이 추가된 2CD버전으로 이스라엘에서는 2006년에 발매되었던 작품이다.

‘이스라엘의 조안 바에즈’로 불리는 하바 알버스타인은 이스라엘이 배출한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여성 음악가로 이스라엘의 최대 일간지 예디오스 아로노스(Yedioth Ahronoth)는 하바 알버스타인을 두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여성 음악가이다.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포크 가수를 가지고 있다면, 바로 하바 알버스타인이다’이라고 평했다.

본 앨범 ‘야생화처럼 : Like A Wildflower(2006 New Edition)’은 200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히트했던 'Foreign Letters'앨범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그녀의 음반이다.

음악성과 메시지는 적절히 조화되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칠레의 빅토르 하라(Victor Jara)나 쿠바의 실비오 로드리게스(Silvio Rodriguez)가 그랬던 것처럼 하바 알버스타인이 부르는 노래 역시 서정적이고 사색적이면서도, 특히 폭력과 전쟁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강한 정치적인 색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르헨티나 음악의 거목인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와 함께 한 공연들이 이런 알버스타인의 음악적 성향을 대변해 준다.

그러나 이 앨범은 1980년대 중반부터 하바 알버스타인이 직접 작품을 쓰기 시작하면서 정치적인 내용의 색깔을 보이기 이전인 1975년에 발표된 음반으로, 오히려 저항의식의 색채보다는 히브리어로 된 서정성과 은유적인 표현이 가득한 시를 토대로 포크음악, 프랑스 샹송의 서정성까지 삼투시켜 가슴을 아리는 듯 하면서도 아름답고, 애잔하면서도 사색적인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프랑스 인들이 ‘최고의 샹송 거장이자 국민가수’로 단연코 손꼽는 죠르쥬 브라상(George Brassens)과 ‘중세의 시인’으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샹송가수 쟈크 브렐(Jacques Brel)의 샹송 영향이 진하게 배어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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