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아리랑 공연 3일 밤 7시 반부터 관람.
김 위원장의 공동 관람이 이뤄질지 관심 주목.

아리랑은 카드섹션과 집단체제로 1시간 20분 동안 공연되며,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북측에서 일부 내용을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공연을 본 뒤에는 노 대통령이 인민문화궁전에서 답례 만찬을 베풀게 된다.

특히,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한 답례 만찬 직후 합의문이 도출됐던 것처럼, 아리랑 공연에서 답례 만찬으로 이어지는 오늘 밤 일정이 회담 성사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답례 만찬은 물론 아리랑 공연 관람도 김 위원장이 동행하게 될지 추측이 분분하다. 노 대통령은 북한 산업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서 3대혁명 전시관에 있는 중공업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은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낮에는 평양 냉면으로 유명한 대동강변의 옥류관에서 방북단 전체와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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