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경제자유구역 해제설에‥인천 청라-영종지구등 충격
[핫이슈]경제자유구역 해제설에‥인천 청라-영종지구등 충격
  • 편집부
  • 승인 2010.08.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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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가 인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절반이상을 실사를 거쳐 지정 해제등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일 문화일보 1면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內 35개 단위지구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협의를 통해 지정 해제하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보도자료를 내고 "민간평가단이 지방 경자청과의 협의 및 실사후 종합 의견을 제출하면 추후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 방침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재검토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인천지역 시민들은 "재검토가 곧 지정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냐"며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더 집값이 떨어지지나 않을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지경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게 지경부의 현장실사 결과 및 지방 경자청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조치방향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며,검토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민간평가단과 지방 경제자유구역청간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검토 방침에는 "현행 유지, 현 시점에서 해제, 일정기간의 유예기간 부여, 면적이나 개발컨셉 변경 등으로 분류하게 될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는 그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타 지역에 비해 집값저하가 현저한 인천은 매물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어 왔는데 이번 재검토 방침이 전해지면서 실망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청라지역 인근 서인천에 거주하는 염모(49)씨는 "1년째 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려해도 팔리지 않아 그냥 눌러앉은 상황"이라며 "겨우 청라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프리미엄이라도 붙을까 봐 기대하고 있었는데 큰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지식경제부에서 6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재검토 하고 있으며 지정 해제를 공식적으로 통보 한 바 없다"며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절차(경제자유구역법 제7조)는 경자법 제4조의 지정절차를 준용하게 되어 있으므로 지정해제시에도 시․도지사의 동의 절차가 필수절차"라고 설명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은 2020년까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사업"이라고 못박고 "지난 해 인프라 구축에 노력한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금년부터 2014년까지 외국인 투자유치 및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척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며 "계획 한대로 2020년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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