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상반기 2377억원 당기순이익 시현
KB금융그룹, 상반기 2377억원 당기순이익 시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7.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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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KB금융그룹은 2010년도 상반기에 2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2분기에는 33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날 명동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10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보수적 기준의 기업신용도 재점검 및 3차 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약 1조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을 포함해 총 1조 498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상반기중 3조 5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3556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으로 0.7%(123억원)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상반기중 3719억원을 기록,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3.1%(697억원)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7.3%(141억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지난해에 이은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의 결과로 전년동기대비 1.4%(260억)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5.6%(530억원)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중 충당금전입액은 보수적 기준의 기업신용도 재점검 및 3차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회성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53.8%(6,682억원), 전분기대비 263.9%(1조864억원) 각각 늘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에도 충당금 적립규모가 늘어나면서 2분기중 34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CD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에 2.6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3%p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이 각각12.92%와 10.72%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0.95 %로 전분기대비 소폭(0.06%p)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대비 0.18%p증가한 0.82%를 기록했으나, 기업 및 신용카드 연체율은 각각 1.05%, 1.24%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보수적 기준의 기업신용도 재점검 및 3차 기업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제적인 건전성 재분류로 인해 전분기대비 0.69%p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자산성장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분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27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6조3000억원이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9000억원(0.5%)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 기준으로 11.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0.3조원(2.6%) 증가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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