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진출한 '제네시스'...영화 '인셉센' PPL 눈길
헐리웃 진출한 '제네시스'...영화 '인셉센' PPL 눈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7.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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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영화 '인셉션'에 제네시스가 등장해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세계를 놀라게 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센' 중반부에 현대차 제네시스가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 것.

최근 헐리우드 영화에 국산차는 심심찮게 등장해왔다.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대우 마티즈,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에서는 기아 프라이드와 NF쏘나타 등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도로 위를 달려서 지나거나, 정차되어 있는 잠깐의 시간이 대부분이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러나 인셉션에 등장한 제네시스는 맡은 바 역할이 제법 크다. 비가 쏟아지는 꿈속의 도시로 들어간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톰 코브역)를 태우고, 달려오는 기차와 부딪혀 충격을 주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와인색 세단이 바로 제네시스 (벨벳레드 컬러)다. 기차에 부딪힌 이후에도 별 타격 없이 쌩쌩하게 달리며 추격전을 연출해,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현대차의 엠블럼도 장시간 노출시켰다.

극장안에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컬러와 제네시스 자체의 엠블럼을 떼어낸 상태라 한 눈에 알아본 이가 많지 않았찌만, 이윽고 현대의 H 엠블럼이 보이자 반가움에 손짓이 오고 가기도 했다.

미국 현대차 판매법인과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의 협력으로 PPL 등장하게 된 제네시스는 미국 충돌테스트에서 최고의 충돌안전성을 입증 받는가 하면, 지난 해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성능과 대중성 양면에서 선전 중이다.

2008년 출시된 제네시스는 현대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2008년 2만 7000여대, 작년에는 3만 1000대 가량 판매되며, 준대형 그랜저와 럭셔리 대형 에쿠스 사이의 간극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한편 인셉션에는 제네시스 외에도 기업 후계자인 킬리언 머피(로버트 피셔역)의 고급세단으로 마이바흐가, 제네시스와 대적하는 상대의 차량으로는 벤츠의 SUV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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