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증권시장의 통화, '낍(Kip)'으로 결정
라오스증권시장의 통화, '낍(Kip)'으로 결정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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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내년 1월 개장을 앞둔 라오스증권거래소의 통용화폐가 라오스화폐인 '낍(Kip)'으로 결정됐다고 라오스정부가 발표했다.

27일 비엔티안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중앙은행 푸펫 캄푸봉(Phouphet Khamphouvong) 총장은 "라오스화폐인 낍이 라오스증권시장의 주식교환과 매매에 사용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가 라오스증권시장에서 주식을 구매하려면 외화를 낍으로 환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오스증권거래소 뎃푸왕 문라랏(Dethphouvang Mounlarat) 위원장은 "외화를 많이 유출하면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모두 팔아 결국 증권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증권시장은 주가하락에 대비해 많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라오스증권거래소는 개장 이후 6개월 동안 운영할 수 있는 기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국제산업은행(BCEL)과 라오스전력청(EDL)이 라오스증권거래소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주식시장은 라오스중앙은행(Bank of Laos), 한국증권거래소(KRX)를 비롯해 각종 유관기관들이 작년 7월 루앙프라방에서 협정을 맺었으며, 한국증권거래소가 전체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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