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평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여는 정상회담 기대'
한나라당, '평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여는 정상회담 기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평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여는 정상회담 기대'

한나라당은 2일 박형준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개혁ㆍ개방을 가져오는 정상회담을 기대하며'라는 메세지를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맞춰 내보냈다.

박 대변인은 먼저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오늘 평양에 간다"고 전하고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대변인은 "노 대통령 방문 장소와 의제 등 회담의 기초적인 정보조차 알리지 않은 채 나서 불안감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한편으로 "노 대통령이 출발인사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다행이다"고 논평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하지만 노 대통령이 '금기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은 우려를 낳는다"고 전제하고 "금기를 반드시 두어야 한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별해야 하며, 우리는 이미 ‘3可 3不’을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핵심 과제는 북한의 변화이며, 핵 포기 등 군사적 신뢰 조치와 함께 개혁·개방을 통한 체제 정상화"라고 말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우리끼리의 평화 약속'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함께 하는 열린 평화일 때 한반도 평화는 굳건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 포기와 개혁ㆍ개방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유도해야 한다"며 "북한의 개혁ㆍ개방은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7년 전 남북정상회담이 ‘뜨거운 가슴’으로 일관했다면, 이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냉철한 머리’를 통한 보다 실사구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거창한 약속을 하는 등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실질적으로 한 걸음 앞당기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