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조규찬, 정규 9집 '조규찬 9' 발매
싱어송라이터 조규찬, 정규 9집 '조규찬 9'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7.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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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이 미국 유학에 앞서 5년만의 정규 9집 앨범 ‘조규찬 9’을 발매한다.

지난 4월, 미국 명문대학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어바나 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과 북텍사스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 등 두 곳으로부터 장학생 자격으로의 입학 허가를 받은 조규찬은 최종적으로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어바나 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을 선택해 올 9월부터 재즈 보컬 석사 과정을 밟는다.

1989년 제1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무지개’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조규찬은 가수활동 이외에도 코러스,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 등 여러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중요한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발매한 8장의 정규 앨범과 리메이크, 어쿠스틱 앨범 등을 통해 재즈, R&B,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던 조규찬은 유학을 떠나기 전 발매한 이번 앨범의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하며 20년 가까운 자신의 음악인생을 모두 쏟아냈다.

이소라, 박혜경, 정인, 박완규, 스윗소로우, 해이 등 실력파 가수들이 많이 참여한 이번 앨범에서 조규찬은 수록곡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보컬리스트로써의 재능을 과시한다.

퉁기는 베이스연주로 시작되는 타이틀곡 ‘Morning’은 다이나믹한 기타와 간주의 백파이프소리가 희망찬 아침을 표현한다. 조규찬은 “노래를 부름에 있어서 정확성 못지않게 기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 곡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하며 ‘리스너들이 멀게 느끼는 보컬의 테크닉적 구사 보다는 리스너들과 함께 경험하고 호흡하는 보컬’이라는 자신의 음악 철학을 드러냈다.

한편 조규찬은 오는 8월 유학을 떠나기에 앞서 7월 30일부터 9집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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