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디지털 세계미술사 체험전 열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디지털 세계미술사 체험전 열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7.26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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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세계미술사를 입체적으로 한 곳에서 이해 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 미술사 체험전’이 오는 8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20세기 이후 사회 각 분야가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예술영역도 각 영역의 고유 기능 외에 더 많은 역할과 기능들이 요구되고, 또 추가되고 있다. 미술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의 미적 만족을 위한 감상, 역사적 사실의 기록, 교육적 기능, 문화 창조 기능들 외에 근래에 정신적 육체적 치료, 감수성 훈련, 경제주체로서의 투자 대상 등으로서의 기능들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미술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원시시대의 동굴벽화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의 역사를 짧고 쉽게 풀어서 정리한 ‘디지털 세계 미술사 체험전’은 ‘서양미술 2만년의 역사전’, ‘쉽게 보는 추상미술사전’, ‘한국미술 1만년의 역사전’등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전시된다.

‘서양미술 2만년의 역사전’은 미술의 탄생인 원시 미술부터 중세, 르네상스를 지나 낭만주의, 인상주의와 20세기 미술까지 총 60점의 작품이 27개의 설명패널과 함께 전시된다.

또 ‘쉽게 보는 추상미술사전’에서는 추상미술의 태동부터 자연을 육면체로 만든 입체파, 기계와 미술을 결합한 구성주의, 형태와 색채를 분리한 야수파 등 총 50점의 대표작품을 12개의 설명 패널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국미술 1만년의 역사전’에서는 고분벽화로 대표되는 고대미술부터 종교와 지배계급에 영향을 받은 통일신가, 고려의 미술을 지나 점차 다양화, 서민화 된 조선의 미술과 서양미술 유입된 후인 근․현대 미술까지를 총 60점의 작품과 19점의 패널로 망라한다.

어렵고 막연하게만 생각해오던 미술의 기본과 역사를 짧은 시간 내에 경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세계미술사 체험전’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미술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드는 이번 전시는 미술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만드는 기회로도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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