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토캠핑장 '중랑캠핑숲' 22일 개장
도심 속 오토캠핑장 '중랑캠핑숲' 22일 개장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7.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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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야산 18만㎡에 오토캠핑장과 생태학습존 등을 갖춘 '중랑캠핑숲'을 22일부터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가족캠프존(3만7,200㎡)과 청소년문화존(2만5,300㎡), 생태학습존(4만2,000㎡), 숲체험존(7만5,166㎡)으로 구성됐다.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된 최초 오토캠핑장으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각 사이트 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됐고 캠핑장 내 주차가 가능하다.

또 스파와 샤워실, 어린이 물놀이터, 숲 속 놀이터 등이 갖춰졌으며 평일에는 학생체험학습장과 직장인 워크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의실이 완비됐다.

청소년문화존에는 공장 건물을 개조해 만든 260석 규모 독서실과 밴드ㆍ댄스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실이, 숲체험존은 '산림욕장', '참나무관찰원', 등산로 등이 있다.

생태학습존에는 논, 밭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이 도입, 기존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이 등이 조성됐다.

중랑캠핑숲 내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은 22일부터, 오토캠핑장은 오는 8월2일부터 각각 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장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중랑캠핑숲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선착순 예약해야 한다.

한편 캠핑장이 조성된 망우동은 지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후 노후 불량주택,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에 의한 산림훼손, 분묘가 난립하는 등 서울시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2007년 주민 보상비 771억원, 공사비 177억원 등 총 9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을 공원화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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