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UN에 중형버스 조달
현대車, UN에 중형버스 조달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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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대자동차가 만든 중형버스가 UN 활동지역을 누빌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중형버스 차량입찰'에 참여해 낙찰, 향후 5년 간 최대 420대 규모, 약 1500만 불 수준의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낙찰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최초의 성공 사례로, 까다로운 UN 공개입찰에서 일본 및 유럽의 선진 자동차 업체와 겨뤄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가 UN에 공급할 중형버스는 UN 마크를 달고 평화유지군(PKO) 활동지역 및 전 세계 재난현장에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CNN, BBC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한 현대차의 직접 노출로 신뢰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UN 조달시장은 2000년 이후 급신장 추세이며, UN 조달본부 및 산하기구를 포함한 총 조달규모는 2008년 기준 약 135억 달러로 기록됐다. 한국정부는 UN 분담금으로 약 2%를 부담하고 있으나, 한국기업의 UN 조달시장 참여 실적은 전체의 0.24%에 불과하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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