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천 등 크루즈 전용항만 6곳 개발
부산, 인천 등 크루즈 전용항만 6곳 개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7.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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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20년까지 부산, 인천 등 6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주5일 근무와 교통 접근성 개선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해양관광·레저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양관광, 레저를 활성화하고 수변지역을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 및 관광 활성화 계획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무동력 수상레저·스포츠를 도시 근교에서 쉽게 배우고 즐길 기반을 마련하고, 다이빙 교육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해 해외 다이빙여행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는 한편, 요트스포츠 육성을 위해 마리나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대표적인 예로 울진군 원남면 오산리 오산항 일대에 2012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스킨스쿠버 교육 편의시설이 조성 중이다.

또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크루즈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부산, 인천 등 6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부두도 개발한다.

이미 지난 2006년 수정된 제2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부산(영도, 8만톤급 1선석)과 여수(신항, 8만톤급 1선석)에 국제 크루주 전용부두가 확보된 상태다.

인천항에서도 1000억원을 들여 5만톤급 2선석이 개발중에 있으며, 제주항에서도 8만톤급 1선석이 지난 2006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평택·당진항(2.6만톤급 1선석), 목포항(5만톤급 1선석)에서도 크루즈 부두 개발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중이며 여수항은 이미 8만톤급 1선석이 완공됐다.

국제 크루즈선의 국내기항 확대를 위한 선상 출입국심사 서비스, 기항지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개발 추진하고, 국적선사의 크루즈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발전방안'도 올해 말까지 마련된다.

새로운 해양관광 수요를 만들기 위해 갯벌생태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폐염전과 폐양식장 등 훼손된 갯벌을 복원하는 등 환경보호와 학습기능이 연계된 갯벌 생태체험 관광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백령도∼울릉도(독도)를 잇는 해양영토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름다운 해안도보여행길을 선정해 자연친화적 도보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해안누리길'로 명명된 도보여행길은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11개 시·도의 52개(505㎞)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연내 '해양관광레저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법령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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