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마트폰 '베가'로 아이폰4 정면승부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로 아이폰4 정면승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7.1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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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출시 전부터 `시리우스 알파`라는 애칭으로 관심을 모았던 스카이 스마트폰 야심작 `베가(Vega)`가 드디어 공개됐다.

스카이는 15일 감성적인 미학과 함께 최고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 `베가(모델명 : IM-A650S)`를 이달 출시하고 스마트폰의 4세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의 세번째 스마트폰인 베가는 기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벼우며, 인간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베가는 경쟁사를 압도하고 제압하겠다는 스카이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베가`를 통해 그 동안 외산 단말기에 빼앗겼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베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3D 리얼 홈(real home)` 기능을 탑재해 앨범, 네온사인, 시계, 세계시간, 녹음기, 날씨 등을 3D 위젯으로 제공해 입체감도 살렸다.

'베가'는 라운드형인 보통의 스마트폰 형태에서 탈피해 4각의 느낌과 부드러움, 컴팩트함을 살렸다. 전면 하단에는 은색의 세로 줄무니 헤어라인을 적용해 플라스틱 소재임에도 세련된 메탈 느낌이 나도록 했다.

또 3.7인치 아몰레드를 사용, 무게는 아이폰4보다 23g 가벼운 114g으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볍다. 웹브라우저 사용 시 플래시 기능이 지원되고, 'Pre-Load T-Cash' 기능을 탑재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베가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베가는 그립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후면 커버 디자인을 손바닥 안쪽 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한국인의 평균 엄지손가락 길이가 6센티인 것을 감안해 쥐고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

베가는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블랙은 7월 중, 나머지 컬러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SK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엽 부회장은 "베가는 사람과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가 이제는 한몸인 상황에서 기술적 고집을 버리고 고객의 요청,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라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래자리에서 두 번째로 무거운 별인 베가는 한여름에 가장 밝게 빛나며 동양에서는 직녀성, 아랍어로는 `하강하는 독수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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