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아시아 최고의 자동차업계 CEO로 뽑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정몽구 회장이 미국의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誌가 선정한 '2010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작년 7월~올 6월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오토모티브 뉴스誌 기자와 편집인이 각 부문별로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으로 나눠 매년 선정·발표된다.
오토모티브 뉴스誌는 "정몽구 회장은 경쟁업체들이 고전한 글로벌 경기침체의 도전 속에서도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와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현대차 브랜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Chung turned the Hyundai brand into a superpower, boosting global sales and share in defiance of a torturous world economy that had rivals floundering)"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몽구 회장은 품질 면에서 꾸준하면서도 획기적인 향상을 이룩하며, 현대차를 새로운 세그먼트에 자리 잡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영진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했다(The Korean boss pushed his company into new segments, built on steady and dramatic improvements in quality and handed U.S. executives more autonomy)"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005년에도 오토모티브 뉴스誌의 동 부문에 선정됐었고, 현대차는 올 1월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춘(Fortune)誌의 표지기사를 통해 성공의 핵심 요인에 대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아시아지역 정 회장의 선정과 더불어 북미는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CEO가, 유럽은 마틴 윈터코른(Martin Winterkorn)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이 각각 최고의 CEO로 뽑혔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