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외국기업 상하이 증시 상장 허용할 것"
"中정부, 외국기업 상하이 증시 상장 허용할 것"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7.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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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기업의 상하이 증시 상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팡 싱하이 상하이 금융서비스사무소 소장은 "외국기업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팡 소장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와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외국기업 상장을 위한 규정 마련 등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그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기를 원하는 금융, 통신, 소비재, 제조업 부분의 외국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하이 증시에 외국기업 2곳과 해외상장된 중국기업 1곳이 상장될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
 
중국이 외국기업 상장 허용 움직임을 보이자, 영국 HSBC홀딩스와 런던증권거래소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본토에서의 신주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클 게이건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 상장이 허용되면 '상당한 규모'의 신주발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에 롤렛 런던증권거래소 CEO는 "2011년까지 상하이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 제너럴일렉트릭(GE), 월마트 등 미국기업들이 상하이 증시 상장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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