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을 인용해 선진국들이 이자지급분을 제외할 경우 재정 적자를 내년까지 1.6%포인트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70년에 관련 자료 기록에 나서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같은 재정 감축은 내년 성장세를 0.9% 정도 깎아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마저 담당자들에게 이같은 재정 감축이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정부의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내년 1.3%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유로지역의 내년 GDP는 0.7%포인트, 영국은 2.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만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성장세가 견고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성장세에 있어 유의미한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연율기준으로 2.8%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1분기 3.8% 성장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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