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로스팅 공장 설립으로 커피전문점 시장 경쟁 점화
카페베네 로스팅 공장 설립으로 커피전문점 시장 경쟁 점화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7.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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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기존에 커피전문점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는 카페베네가 최근 로스팅 공장 준공식을 갖는 등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7월 1일 중곡동에서 로스팅 공장 준공식을 가졌던 카페베네는 대내외적으로 자체 커피 제작 시스템의 구축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스팅 공장 설립으로, 커피 원두 생산에서 전국 각 매장에 공급되는 커피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카페베네 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넣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하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준공식에서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브라질 농장과 원두 공급 계약을 맺고 로스팅 공장을 신설한 것은 커피의 질을 높이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로스팅 공장이 서울 도심에 있어 보다 신선한 원두를 더욱 빠르게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눈에 띄는 성장세에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언론들의 삐딱한 시선조차 종적을 감춘 듯 보인다. 많은 언론사들이 카페베네의 로스팅 플랜드 설립을 관심 있게 보도하며, 기존의 시장 선도 기업인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등도 시장 지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이 같은 관심에 고무된 분위기다. 해외 시장 개척을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달라진 카페베네의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전망이다.

카페베네 김동한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커피전문점 시장이 치열한 상황에서 유독 카페베네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은 특별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질 좋은 커피와 서비스, 그리고 복합문화 공간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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