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보금자리주택 공급
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보금자리주택 공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7.01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부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대학가 인근에서 매입한 다가구주택을 저소득가구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에서 매입한 다가구주택 총 145가구(251실)를 오는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23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신청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portal.newplus.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입주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정의 대학생 자녀 및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중 대학생이며, 임대료는 시중 대학가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예를 들어 서울 서대문 근처 대학에 재학 중인 A양은 지원 전 23㎡ 방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을 내야 했지만 지원 후에는 34㎡ 방을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 12만원만 내면 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어 최장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저소득가구 대학생 자녀에게 매입임대주택을 3%(매년 350명 수준)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방식으로 지원중인 매입임대주택의 입주대상에 사회취약계층인 노숙인을 포함하고, 매입임대주택 입주자가 혼인·이혼 등 불가피한 사유로 세대주가 변경될 경우에 입주자 명의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룹홈은 저소득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사회복지기관의 생활관리 서비스를 받는 임대주택 지원방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