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세상의 변화 주도하는 젊은 인재 되어달라”
구본무 LG 회장, “세상의 변화 주도하는 젊은 인재 되어달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6.30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LG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LG글로벌챌린저’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진과 LG 인사담당 임원, 올해 ‘LG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LG글로벌챌린저’는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생각과 열정으로 마음껏 상상을 펼치는 무대”라고 밝히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책상에서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교훈을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력을 갖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LG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펼쳐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6주년을 맞는‘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15년간 총 1,8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LG글로벌챌린저’는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예산까지 대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인재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 ‘LG글로벌챌린저’에 올해 전국 109개 대학에서 총 3,340여명 대학생들이 지원, 28:1의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올해‘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30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9개 대학에서 836팀, 총 3,340여명의 지원자 중 28:1의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LG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공계 50% (자연과학분야, 정보통신·공학분야)를 비롯해 ▲인문사회계 37% (경제·경영분야, 인문·사회분야) ▲예체능계13% (문화·예술·체육 분야)를 각각 선발했다.

LG는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30팀에게 항공료를 비롯해 소정의 해외탐방 활동비 등 탐방기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1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5팀에는 각각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LG는 대상 1팀 및 최우수상 5팀 등 6개 수상팀에 대해서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혜택으로 지난해 7명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계열사에 입사했고, 올해 상반기 졸업예정인 4명은 하반기에 입사할 예정이다.

-‘전자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방안’, ‘CO2 제로에 도전하는 집짓기’, ‘식물 시스템을 통한 의약품 개발’ 등 친환경·그린테크놀로지 관련 주제가 전체 중 약 30% 차지

‘LG글로벌챌린저’대원들은 각 팀 별로 자율적인 탐방계획에 따라 여름방학을 이용,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각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은 미국·영국·독일· 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등 총 18개국을 탐방지로 선정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이 선정한 탐방 테마는 친환경 ·그린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연구주제가 전체 중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자원순환형 사회실현을 위한 전자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방안’ ‘폐수로부터 효과적으로 인을 얻어내는 인 회수 기술’ 등 자원 재활용과 관련된 연구주제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녹색 도시를 위한 입체녹화’, ‘시공에서 철거까지 CO2 제로에 도전하는 집짓기’, ‘식물 시스템을 통한 의약품의 개발과 효율적 대량생산’, ‘차세대 태양전지’ 등 친환경 건축과 차세대 그린기술 관련 주제도 돋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