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음식물 보관, '곰팡이 없이 건강하게'
장마철 음식물 보관, '곰팡이 없이 건강하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9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장마철 곰팡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식품 관리 및 선택 방법'을 소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곰팡이는 공기와 토양 중에 포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기온이 25~30℃, 상대습도가 60~80% 이상인 장마철에 생육이 활발해진다.

특히 곡류와 견과류에서 많이 발생하는 누룩곰팡이는 주로 흙 속에 서식하다 농작물의 이삭에 옮겨진 후 저장·보관되면서 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을 생성하게 된다.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분류상 발암물질에 속하며, 간독성을 일으킨다. 간독성이란 화학물질에 의해 간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아플라톡신 등의 독소는 가열 등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없으므로 초기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곰팡이가 폈거나 의심스러운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 곡류 등 농산물은 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 옥수수나 땅콩 등은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즉시 제거해야 하며, 부서진 곡류 알갱이가 있을 경우 해충 및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고 증식한 후에는 쉽게 전파되므로 부서진 땅콩이나 옥수수는 분리해내야 한다.

또한 주방의 경우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해야 하며,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 등도 소독제 등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해줘야 한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