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6.3%, "투잡 하고 싶어"
직장인 86.3%, "투잡 하고 싶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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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직장인 10명 중 9명은 본업 외 투잡을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사람인에 따르면 자사회원인 직장인 1652명을 대상으로 "투잡을 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6.3%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55.1%)에 비해 약 1.56배 높아진 수치이다.

그 이유(*복수응답)는 '월급이 너무 적어서'(55.3%)라는 답변이 1위로 꼽혔고, ▲물가가 올라 생활비 부족으로(23.4%) ▲자투리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려고(20.5%) ▲전직·이직을 하려고(19.1%) ▲취미, 여가생활 자금 마련 때문에(17.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희망하는 투잡은 ▲웹디자인 등 업무 관련 재택근무(17%) ▲온라인 쇼핑몰(12.7%) ▲번역, 영어 서류작성 등 프리랜서(12.1%) ▲오프라인 가게 운영(10%) ▲학생과외(6.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실제로 투잡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9.8%로 조사됐으며, 그로 인한 한 달 수입은 평균 58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17.5%), '40대'(13.7%), '30대'(9.6%), '20대'(8.8%)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투잡 비율이 높았고, 현재 하고 있는 투잡(*복수응답) 1위는 '학생과외'(16.8%)가 차지했다.

투잡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수입이 증가했다'(64.6%)는 점이 1위로 뽑혔고, 부정적인 영향(*복수응답)으로는 '개인시간이 부족하다'(55.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이들 중 73.9%는 회사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업무에 소홀하다는 말을 들을 것 같아서'(50.4%)였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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