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네 식육점 위생관리 '엉망'
서울시, 동네 식육점 위생관리 '엉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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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비교적 점검 기회가 적은 동네 식육점의 위생관리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달 9~22일까지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주택가나 도로변에 위치한 식육판매업소 89개소를 특별 위생 점검한 결과, 42개소에서 5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한우 둔갑 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냉장·냉동제품의 부적절 보관, 원산지 등 허위표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적발 사항은 유통기한 임의변조 1건, 등급 등 허위표시 5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8건, 부위·도축장명 등 표시사항 위반 19건, 냉동식육 냉장보관 6건 및 그 외 16건 등 총 55건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한 식육 143건 및 작업용 장갑 20건을 수거해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중으로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영업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식육 구매 시에는 유통기한 등급 원산지 도축장명 개체식별번호 등 안내표시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의심 사항 발견 시에는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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