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7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
산은, 27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6.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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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산업은행은 25일 일본시장에서 270억엔(U$3억 달러 수준)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년(226억엔), 3년(44억엔) 만기 두 종류의 고정금리채다. 발행금리는 각각 1.48%, 1.56%로 엔화 스왑금리에 각각 95bp, 10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산은 관계자는 "남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좋은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또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한국계로서는 최초로 가산금리를 1% 이하로 끌어내려 향후 엔화조달을 희망하는 한국계 타 차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니코 코디알(Nikko Cordial), 노무라(Nomura), UBS이며 산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외채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사무라이채권은 비거주자가 일본시장에서 엔화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국기관으로서는 최초로 1978년 산업은행이 발행했다. 산은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총 35차례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해 국내 기관중 최다 발행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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