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올 대선 킹메이커는 네티즌-UCC”
2030세대 “올 대선 킹메이커는 네티즌-UCC”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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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올 대선 킹메이커는 네티즌-UCC”

2030세대들은 다가오는 올 대통령 선거의 킹메이커로 ‘네티즌’을,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네티즌 미디어로는 ‘UCC영상’을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정보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함께 최근(9월 13~17일) 2030세대(대학생 및 직장인) 487명을 대상으로 「올 대선 관심-참여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은 이번 대선에 대해 자신을 현재 ‘관망파’로 분류하면서 네티즌과 인터넷여론, UCC영상 등이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대선에 가장 영향력을 발휘할 킹메이커 집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4%가 ‘네티즌’이라고 답변했으며 방송(30.1%), 인터넷언론(20.7%)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4.1%), 신문(3.2%), 기업인(2.0%), 교수 및 전문가(0.8%) 등을 꼽는 이는 많지 않았다.

올 대선에서 가장 영량력을 발휘할 미디어 집단 역시 응답자들은 ‘인터넷여론’(45.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인터넷여론은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댓글, 토론, 의견, 영상물이나 패러디작품, 각종 개인 블로그 등 다양한 인터넷미디어의 여론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이와 더불어 TV(40.0%)의 영향력을 선택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외에 인터넷뉴스(8.4%), 신문(3.4%), 라디오(1.6%), 시사지(1.0%) 등의 순으로 대선 미디어파워를 지목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2030세대들은 전문가나 지식인 집단에서 인터넷과 네티즌으로 이동한 지난 대선이후 형성된 여론주도 흐름이 이번 대선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 발휘할 네티즌 미디어로는 응답자의 55.8%가 ‘UCC영상’을 꼽았다. 네티즌들이나 선거캠프에서 만들어내는 인터넷 영상물이 여러 가지 선거규제에 불구하고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외에 글(19.3%), 패러디물(15.8%)이 영향력 있을 네티즌미디어로 분류됐으며 반면 사진(4.3%), 만화그림(1.8%), 애니메이션(1.6%)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2030세대들은 올 대선을 바라보는 자신의 참여도 포지션에 대해 무려 53.8%가 ‘관망파’로 분류하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대선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걸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이외에 ‘능동적참여파’(22.7%), ‘무관심파’(10.4%), ‘주변설득파’(8.8%) 등이 10~20% 내외로 존재했다.

이들은 또한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위해 정보를 얻고 판단하게 될 주 정보채널로 인터넷(50.5%)과 방송뉴스(33.8%)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는 주요신문(11.5%), 주변사람/가족(2.2%), 전문가(0.8%) 등의 순을 들여 직접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며 선택하는 정보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핵심적인 의제나 키워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0.5%의 압도적인 응답자가 ‘경제’를 핵심 아젠다로 선택했다. 이외에 국민행복(13.1%), 도덕성(11.0%), 공약대결(4.1%), 경선(2.4%), 보수진보(2.2%), 평화통일(2.0%), 정당(1.2%), 지역주의(0.6%)등의 다양한 키워드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 관심도에 대해서는 “큰 그림의 공약을 살펴보겠다”(24.6%), “나와 직접적 관련된 공약 챙기겠다”(23.4%), “대충 와닿는 공약 체크”(21.3%) 등이 많았으며 “공약 꼼꼼히 살펴보겠다”(15.6%), “공약에 별로 관심없다”(14.9%) 등으로 분포돼 있었다.

대선후보가 일반국민 대상 ‘공약’ 공모전을 진행한다면 “생활 속 공약 제안해 볼 수도 있겠다”(46.0%), “참여기회이므로 적극 참여하겠다”(22.7%)는 응답자가 전체 10명중 7명에 이르기 때문에 공약도 각종 공모전을 통해 완성되고 제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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