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9.0%,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관리 소홀
중기 69.0%,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관리 소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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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에 무신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잡코리아는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541명을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관리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 242곳(44.7%) 중 93.4%가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의 향후 은퇴와 관련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69.0%의 중소기업이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의 은퇴관리를 '직원 개인 또는 사회적 책임'으로 돌렸으며, 29.7%만이 '향후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의 정년퇴직이 보장되는지 물었더니, 56.6%의 기업이 '정년퇴직이 보장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이 회사에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답해 근무 안정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정년퇴직이 보장된다'는 곳은 30.6%, '정년퇴직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본인이 원하는 한 근무할 수 있다'는 곳은 12.8%에 불과했다.

한편 조사 대상 전체 중소기업 중 61.2%가 '50대 이상의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가장 큰 이유로 '해당 연령대를 채용할 직급 및 직무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43.8%)를 꼽았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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