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전월比 0.10%↑...강남권은 하락세
전국 땅값 전월比 0.10%↑...강남권은 하락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6.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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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땅값이 14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권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동향'에 따르면 5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1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상승폭은 4월 0.14%에 비해 0.04%p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땅값은 변동이 없었고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0.17%, 0.19% 올랐다. 지방은 0.05~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로 전달 대비 0.40% 상승했다. 군자지구 개발과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사업 영향이 반영됐다.

하남시도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미사, 감일지구 사업 추진으로 전달보다 0.39% 올랐다.

인천시 옹진군과 경기도 광명시도 각각 0.34%, 0.30%씩 상승했고 당진~대전 고속도로로 접근성이 개선된 충남 당진군이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이 주택시장 안정 및 투자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가 0.11%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했고 ▲경기도 과천시(-0.08%) ▲서울 송파구(-0.06%) ▲서울 서초구(-0.03%) ▲서울 강동구(-0.03%)가 땅값 하락의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6661필지, 1억8689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8%, 면적은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같은 달 평균 거래량 보다는 26.5% 급감했다. 필지 기준으로 서울(-36.9%), 대구(-46.5%), 경기(-17.5%) 등의 거래량이 급감했고, 지난 4월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 대비로는 필지수와 면적 모두 각각 13%, 12.8%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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