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짧은 머리가 대세
훈남, 짧은 머리가 대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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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짧은 머리가 대세

짧은 머리에 남성미 물씬 배우들

추석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마이파더>의 다니엘 헤니, <즐거운 인생>의 장근석, <사랑>의 주진모 멋진 남자 배우들을 앞세운 영화들이 단연 눈에 띈다.

올 한가위 스크린 쟁탈전을 펼칠 이들의 공통점은 남성미 물씬 넘치는 ‘짧은’ 헤어스타일.

<마이파더>를 통해 빛나는 외모뿐만 아니라 탄력 붙은 연기력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다니엘 헤니. 친아버지를 찾으려고 미군에 자원한 입양아 ‘제임스 파커’를 연기하기 위해 기존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짧은 ‘군인’ 머리로 변신했다. 다니엘 헤니가 아닌 ‘제임스 파커’가 되기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의상에서 헤어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준 그의 변신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즐거운 인생>의 장근석은 평소 그가 보여줬던 부드럽고 여린 완소남의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눈빛을 가진 반항기 넘치는 락커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그 동안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잘랐고 귀 뒤쪽에 문신을 그려 넣는 등의 변신을 꾀했다.

주진모 역시 <사랑>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하지만 거친 남자로 분해 일명 ‘조폭’ 헤어스타일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짧은 머리에 강렬한 눈빛은 주진모의 선 굵은 연기와 어우러져 남성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짧게 자른 머리에 더 깊어진 내면 연기는 잘생긴 외모의 배우로만 대표되던 고정관념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올 가을 한층 성숙한 남자의 모습으로 다가오고는 이들의 변신이 기대된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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