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입주 풍년
11월 전국 입주 풍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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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입주 풍년

11월 전국 총 2만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10월에 비해 6400여 가구가 증가하면서 8월 이후 또 다시 풍년을 맞았다. 특히 올 들어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을 나타낸 경기도와 전국 물량의 무려 73%가량을 차지한 지방 시장의 입주가 눈에 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49개 단지, 2만8100가구로 10월(총 46개 단지, 2만1615가구)보다 6485가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7515가구로 전 달(1만2874가구)보다 41.63%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2387가구, 경기 1986가구, 인천 3142가구 중 서울과 경기는 전 월에 비해 각각 1282가구, 4314가구가 줄어든 반면 인천은 237가구가 늘어났다.

서울은 지난 달보다 34.94%감소했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거물급 단지가 없어 겨울이 오기 전 움직이려던 수요자들의 극심한 매물 가뭄이 예상된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한라시영의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가락 900여 가구 1개 단지 만이 입주 준비 중에 있다.

경기는 서울보다 감소폭이 더욱 크다. 전 달보다 68%가량 줄어든 총 1900여 가구로 올해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경기 입주물량의 핵심인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및 용인 동천동의 대규모 물량이 10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11월 물량이 확연히 감소했기 때문. 나머지 입주물량은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고 대부분 500가구 정도의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진 단지이다.

인천은 가을이 시작되면서 꾸준히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 월에는 서구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10월보다 8.16% 늘어난 3142가구가 새로이 선보인다. 특히 2200여 가구의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인 한신휴플러스가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면서 인근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지방 입주물량은 총 2만585가구로 10월(총8741가구)보다 무려 1만1844가구가 증가하면서 올 들어 가장 풍성한 입주 량을 나타냈다. 특히 지방 전체 물량 중 79%에 달하는 1만6443가구가 경상도 권역에 집중 돼 있다. 즉 전체 물량의 73%가량이 지방에, 지방물량의 79%가 경상도에 몰려 있는 셈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 단지는 대부분 부산과 경남지역에 집중 포진돼 있다. 대구는 연초부터 줄줄이 입주물량이 대기해 있어 이미 매물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기존 매물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계속 쏟아져 나와 시장 침체가 깊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침체기를 맞았던 지방 분양 시장에선 대선을 앞두고 세금 및 대출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신규 입주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경남(5개단지, 5970가구)이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부산(9개단지, 5537가구), 대구(6개단지, 2963가구), 울산(3개단지, 1617가구), 충남(5개단지, 1435가구), 충북(3개단지, 1347가구), 전남(1개단지, 476가구), 전북(1개단지, 468가구), 경북(1개단지, 356가구), 광주(1개단지, 218가구), 강원(1개단지, 198가구)순으로 나타났다.

◆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가락

가락동 한라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919가구, 14개동, 16~27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을 걸어서 3분, 오금역을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주변 가동초, 송파중, 오주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 돼 있고 국립경찰병원, 송파우체국, 송파경찰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 용인시 동백동 동문굿모닝힐

총 512가구, 6개동, 15~20층의 이 단지는 105㎡(32평형)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강남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등 대학이 많이 밀집돼 있고, 최근 단국대 죽전캠퍼스가 문을 열면서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졌다. 주변 서울, 수원, 분당 등과 버스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용인 경전철 어정역이 200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 경남 창원시 반림노블파크

반림동 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재탄생 된 반림노블파크는 총 2699가구, 35개동으로 이뤄졌다. 단지 규모도 크지만, 면적도 69~188㎡로 매우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반송초, 반송중, 용호고, 중앙고, 문석도, 창원전문대 등의 우수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창원종합운동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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