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2010 강우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이끼'가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는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 곳을 찾은 낯선 손님과 그를 이유 없이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일, 정재영 각각의 이미지로 제작됐던 티저 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는 '파헤치려는 자'와 '덮으려는 자'의 충돌 직전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그려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한다.
후레쉬를 들고 마을을 비추는 듯한 모습의 '유해국'(박해일)은 마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자'의 의문을, 그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과 이들을 장악한 듯한 이장 '천용덕'(정재영)은 '덮으려는 자'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또한 "이 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파헤치려는 자'의 시점에서 던져진 의문의 카피는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는 듯하다.
70대 노역의 완벽한 분장으로 화제를 모은 정재영을 비롯해 박해일, 유해진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이목을 끈 영화 '이끼'는 내달 15일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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