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국제현대무용제' 성황리에 막내려
제29회 '국제현대무용제' 성황리에 막내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6.09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제29회 국제현대무용제가 약 2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6월 8일 Vertigo Dance Company의 ‘Mana’를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Gender-Dista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모다페는 호주, 헝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엠마누엘 갓과 국내 무용계의 유망주인 김판선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Emanuel Gat Dance의 ‘Winter Variation’과 ‘Silent Ballet’을 시작으로 총 33작품이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됐다.

올해는 무용 공연과 더불어 색다른 부대행사로도 많은 눈길을 끌었다. 축제기간 동안 혜화역사 내 전시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는 ‘MODAFE PHOTO’가 진행됐다. 국내초청작의 공연제작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일반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무대 뒷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MODA-EX(모던댄스엑스포)’를 통해 국내 컨템포러리 공연예술작품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페스티벌 프로그래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1만 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함께 한 이번 모다페는 국내•외 관객들이 세계적인 안무가들의 작품과 국내 유수의 작품들을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시간으로 무용의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모다페 사무국은 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를 준비하며 내년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 국내초청작은 경력 3년 이상의 안무자 중 지원 가능하며, MODA-EX에 참가할 컨템포러리 무용작품 공모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