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車 내수부진
5월 국내車 내수부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6.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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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8일 발표한 '2010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내수판매는 11만 6253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6% 감소했다.

내수는 지난달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YF쏘나타, 투싼ix, K7, K5, 스포티지R, 마티즈크리에이티브, 뉴SM5) 등으로 호조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노후차 교체지원정책으로 판매가 늘어난 당시와 비교하면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11만6253대에 그쳤다. 다만 1월~5월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비 23.7% 증가한 58만913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한 반면 버스와 트럭은 각각 22.5%, 33.9% 증가했다. 승용차 차급별로는 경형이 유일하게 25.5% 증가했고, 대형, CDV,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미국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판매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3.6% 증가한 23만5174대를 기록했다. 1~5월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41.1% 증가한 107만943대를 기록했다.

모델별 수출순위는 현대 아반떼HD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라세티(GM대우)·포르테(기아)·베르나(현대)·젠트라(GM대우) 순이었다.

5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7.3% 증가한 35만1819대를 기록했으며, 1월~5월 생산도 40.7% 늘어난 170만816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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