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직장인 5명 중 1명은 취업 후에도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자사회원인 직장인 1411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22.5%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받는 이유로는 '월급이 많지 않아서'(44.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지원받고 있는 항목으로는 '주택비'(23%)가 1위를 차지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23.5%) ▲기혼(19.6%)로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달 동안 지원받는 금액은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취업 후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66.2%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경제적 독립심을 키우지 못해서'(34.2%)를 1위로 꼽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477명) 중 53.5%는 '경제적 기반을 빨리 잡을 수 있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부모가 자녀에게 언제까지 지원해야 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절반 이상(57.3%)이 학창시절인 ▲대학 졸업 때까지(36.8%)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20.5%) 지원해 줘야 한다고 답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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