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1.5% '취업 사교육'..."월평균 23만원 지출"
대학생 61.5% '취업 사교육'..."월평균 23만원 지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03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성과 취업의지 등을 높이 평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대학생들은 여전히 취업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년제 대학 2∼4학년생 8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취업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67.7%)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고, 이어 △진학(19.6%)이나 △편입(8.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교육을 받는 분야(복수응답)로는 '영어말하기(토익스피킹, 오픽 등)(49.7%)', '전공분야 자격증(42.5%)', '영어문법(토익, 토플, 텝스 등)(41.7%)', '컴퓨터 활용 자격증(4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답한 대학생 중 '취업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17.9%에 불과했고 '높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 때문'(56.5%)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생들은 올해 취업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평균 26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동안 취업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평균 23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학년별 평균 사교육비 예상 규모는 2학년 249만원, 3학년 252만원, 4학년 273만원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규모가 컸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