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변동률 3주 연속 하락
매매가 변동률 3주 연속 하락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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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변동률 3주 연속 하락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고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강남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비강남권은 소형 아파트나 호재 지역 위주로 거래돼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분위기는 확연히 구분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역별로는 송파구(-0.09%), 서초구(-0.05%), 강남구(-0.05%) 등이 하락했으며 성동구(0.09%), 서대문구(0.06%), 노원구(0.06%), 금천구(0.06%)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8월 말 시작된 잠실동 트리지움 입주로 시세가 하락세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가 힘든데다 대규모 입주물량까지 쏟아지자 기존 아파트값은 더욱 맥을 못 추고 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155㎡A가 5천만원 내린 15억~17억5천만원.

서초구는 시세보다 2천만~3천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포동 한양 115㎡가 2천만원 내린 8억~9억원, 잠원동 한신5차 109㎡가 1천만원 내린 8억3천만~9억원.

반면 성동구는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단국대부지 개발여파가 한남동과 인접한 옥수동까지 미치고 있는 것. 다만 매도호가가 연일 치솟는 데다 매물이 없어 실제 거래는 힘든 상황이다.

109㎡가 3천5백만원 상승해 5억5천만~7억2천만원, 92㎡가 2천5백만원 오른 4억5천만~5억7천만원.

도봉구는 창동 일대 리모델링 단지가 올랐다. 아직 확실한 추진 사항은 없지만 실수요겸 투자자들이 늘어나 거래가 활발하다. 상아 79㎡가 2백50만원 올라 1억9천5백만~2억2천만원, 주공19단지 76㎡가 2백50만원 올라 2억1천만~2억4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와 -0.03%, 인천은 0.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시흥시(0.28%), 의정부시(0.26%), 이천시(0.18%), 광명시(0.17%), 인천 부평구(0.14%), 남동구(0.14%) 등은 상승했으며 신도시 산본(-0.15%), 파주(-0.06%) 등은 하락했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일대 시세가 올랐다. 서울 도봉구와 인접해 있지만 호원동 일대 소형 아파트가 5천만원 이상 저렴하자 매수자가 늘어났다. 교통이 편리해 서울로의 진출입도 용이하고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호원동 신도5차 85㎡가 1천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4천만원이다.

이천시는 9월 초 분양한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가 고가에 분양하자 기존 아파트값이 동반상승했다. 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도 9월 중 착공이 예상되자 매수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부발읍 삼익 76㎡가 5백만원 오른 9천5백만~1억3천만원, 부발읍 진우 72㎡가 2백50만원 오른 1억~1억3천만원이다.

인천은 만수동 일대가 꾸준히 상승세다. 인천지하철 2호선 남동구청역(2013년 개통)이 확정됐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한 남동종합경기장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

현재 매물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 및 타 지역에서 투자자들까지 이어지고 있다. 만수동 담방마을 66㎡가 5백만원 상승한 9천만~1억5백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4%.

지역별로 서초구(-0.33%), 송파구(-0.23%), 강남구((-0.05%) 순으로 하락했으며 종로구(0.11%), 동대문구(0.08%), 중랑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서초구는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다. 특히 반포동 미도1차는 시공사가 대림으로 선정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띠자 전세 수요가 줄어 크게 하락했다. 112㎡가 4천만원 내린 1억9천만~2억4천만원이다.

반면 종로구는 명륜동 명륜아남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 시청 등으로 진출입이 수월해 도심권 직장 수요가 꾸준하다.

추석이 지나면 물건이 더욱 부족해져 계약이 어려울 거라는 우려로 세입자들이 계약을 서둘러 물건은 모두 소진됐다. 122㎡가 5백만원 올라 2억~2억8천만원.

동대문구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은 데다 인근 전농6구역 재개발 이주수요 증가로 물건이 없다. 장안동 장안현대 105㎡가 5백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 답십리동 두산위브 82㎡가 2백50만원 올라 1억5천5백만~1억7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와 0.03%,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남양주시(0.15%), 광명시(0.09%), 평택시(0.09%), 의정부시(0.08%) 등이 상승했으며 화성시(-0.34%), 수원시(-0.04%) 등은 하락했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강변해태 시세가 올랐다. 도곡초등, 덕소고 등 인근에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중앙선 덕소역 역세권단지로 선호도가 높은 편.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귀하다. 105㎡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1억1천만원.

평택시는 안중읍 현화택지지구 내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포승산업단지와 인접해 출퇴근 전세수요 꾸준하다. 특히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움직임이 활발했다. 안중읍 늘푸른극동,삼익,코오롱 76㎡와 79㎡가 각각 2백50만원씩 올라 6천만~7천5백만원, 6천5백만~7천5백만원.

반면 화성시는 이사철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공급과잉으로 물건 소진은 여전히 어렵다. 동탄1신도시 2차 입주(5천7백29가구, 9월 28일)가 임박했기 때문. 특히 반월동 일대는 7월에 두산위브 1천5백72가구 입주로 이미 물건이 많아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

반월동 신영통현대2차 128㎡가 2천만원 하락해 1억~1억1천만원, 145㎡가 1천5백만원 하락한 1억~1억2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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