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내달 24일 발사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내달 24일 발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5.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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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반도 기상과 주변 해양을 관측할 통신해양기상 위성인 ‘천리안’이 다음달 24일 발사된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확보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 4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발사장에서 한국시간으로 6월 24일 발사된다고 2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통신·해양·기상 3가지 기능을 갖춘 정지궤도위성으로 지난 2003년부터 개발돼 3월 11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발사장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24일부터 위성체 연료충진 준비 등 본격적인 발사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천리안 위성은 동시탑재예정인 사우디위성(ARABSAT 5A)과 함께 임무 기간에 사용될 위성체 연료주입, 발사체 내에서 두 개의 위성의 위치를 잡아주는 어댑터 조립, 발사체 상단 내 조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현지시간으로 6월 23일 오후 7시에서 8시(한국시간 6월24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앞으로 7년간 동경 128.2도 36,000Km 상공에서 하루 24시간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산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천리안위성에 탑재돼 우주인증을 마치면, 위성 방송통신 서비스 및 공공통신 서비스를 위한 실용화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히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의 지위에 걸맞게, 최근 그 가치가 증가하는 Ka 대역을 이용, 3D-TV와 같은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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