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
운현궁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5.28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서울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리 왕실 문화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고종 3년(1866년)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것으로, 매년 봄·가을 연간 2회 열린다.

이번 재현행사는 비수책(妃受冊)의식, 궁중정재, 친영(親迎)의식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전통무용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와 왕비 가마가 추가된 어가행렬이 구성됐다.

운현궁은 행사 당일 가례 관람객을 위해 1시간 전부터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고종·명성후와의 기념촬영 시간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 관해 궁금한 점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혹은 관리사무소(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행사 개최지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명성후 민씨가 이곳 노락당에 거처하면서 궁중법도와 가례절차를 교육받은 역사가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