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300조원 돌파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300조원 돌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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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300조원 돌파

자산운용협회는 20일 전날(19일) 기준 전체 펀드 규모가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사상최고치인 300조4,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자산총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3월말 이후 최대 규모로, 1970년 증권투자신탁업법이 제정되어 국내에 펀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사실상 역대 최고수준이다.

펀드시장은 1999년7월의 대우채 사태와 2003년에 발생한 SK글로벌 분식회계 및 LG카드채 사건 등으로 인해 한때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 이후 △적립식펀드로 대변되는 간접투자문화의 대중화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불기 시작한 해외투자펀드 인기 및 최근 국내증시활황으로 인한 국내주식형펀드 투자자금의 급증 △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 도입이후 파생상품, 부동산, 재간접, 특별자산펀드 등과 같은 대안투자펀드 확대 등으로 순자산총액 규모가 2004년말 191조원, 2005년말 218조원, 2006년말 243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8월말 순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주식형 펀드의 경우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만 해도 약4% 정도 수준에 불과했으나 은행권의 적립식펀드판매가 활성화된 2005년말에는 15.72%, 2006년말에는 20.73%를 차지하였으며, 올 9월19일 기준으로는 36.5%로 크게 늘어나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크게 높은 선진국형 투자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펀드 중심으로 펀드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적립식펀드의 인기, 판매채널확대 및 퇴직연금제도의 활성화 등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나라와 비교한 우리나라 펀드 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세계14위로 미국(10조7,600억달러)의 3%, 홍콩(6,510억달러)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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