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쏟아진다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쏟아진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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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쏟아진다

9월 하반기 대졸 공채시즌을 겨냥한 대학가 취업박람회에 이어, 10월에는 각 분야나 계층,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전기산업 등의 특화 분야는 물론, 여성이나 중장년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 지역의 채용박람회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넓게 펼쳐질 예정이어서 일반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 10월 취업박람회
우선 10월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2007 전기산업취업박람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한국전기신문사 주최로 인크루트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전기·발전 분야의 공기업을 비롯해, 관련 대기업 및 우수 중소기업 100 곳이 참여하는 전기산업분야의 대규모 취업박람회다.

전력기업관, 제조업관, 전자/통신관 등 전문 분야별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특히 기술직 및 연구직은 물론, 일반 사무직 채용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며, 인크루트 직무적성검사, 이력서 및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취업 운세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펼쳐진다. 오는 12일까지는 인터넷 홈페이지(www.elecjob.net)에서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이어진다.

산업자원부와 코트라가 개최하는 ‘2007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도 10월 26일과 27일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외국인투자기업 10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월 30일에는 장애인을 위한 ‘2007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서울 대치동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공기업 약 350여 개 업체와 일반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직업적성검사, 직업 및 자격증상담 등 장애인들의 성공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http;//jobable.seoul.go.kr)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도 준비된다.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흥시 여성회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2007 희망 취업박람회’는 참여기업 중 20개 사를 여성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선정, 여성 인력을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 시흥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여성들을 위한 비즈공예, 압화공예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된다.

수도권 내 지역별 취업박람회도 줄줄이 이어진다. 10월 9일에는 ‘2007 의정부시 유망기업 취업박람회’가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내 전시동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될 예정. 관내 유망 중소기업 45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접수 및 면접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2007 하반기 경기도 권역별 채용박람회’가 10월 중 도내 5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10월 2일 이천·광주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용인, 18일에는 수원에서 펼쳐지며, 25일과 30일에는 군포와 성남에서 각각 열린다. 11월 1일과 9일에는 안산과 김포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 5일에는 서울시 광진구가 ‘2007 광진 한가족 취업 한마당’을 광진광장(어린이대공원역)에서 개최하는 등 10월 중에는 다양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준비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졸 공채에 집중됐던 9월과 달리, 10월에는 다양한 분야와 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가 펼쳐진다”며, “자신에게 알맞은 취업박람회를 찾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박람회, 이것만은 알아두자

◊ 취업박람회도 선택과 집중

10월에 개최되는 취업 박람회는 분야나 대상, 지역 등으로 특화되어 있다. 이 같은 취업박람회 가운데 자신에게 꼭 맞는 행사에 참가한다면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어 유용하다.

그러나 아무 준비 없이 참여만 하는 것으로는 별다른 소득을 얻을 수 없다. 특히 행사 현장의 경우 대부분 주위의 어수선함으로 인해 자신이 평소 알고 싶었던 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행사의 특성, 참여기업 등을 파악, 평소 자신이 궁금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정리, 메모해 둘 필요가 있다. 또 현장에서 채용상담이나 면접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에게 맞는 취업박람회를 찾았다면, 그 취업박람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첫째. 우선 현장에서 어떤 채용과정이 진행되는 지 파악해야 한다. 현장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면 미리 작성해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현장상담이나 면접을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면접신청을 해두어야 한다.

또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들인지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상담을 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사전 정보를 숙지해 현장면접에 임한다면 취업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 구석구석 이벤트도 쏠쏠

취업 행사장에는 채용상담이나 면접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알려주거나, 면접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등은 거의 모든 취업박람회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또, 인·적성검사나 직무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등의 진로상담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부대행사는 사전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을 해두어야 한다.

이 외에도 현장에 참여한 구직자를 위한 흥미로운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지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 이력서에는 성의를 듬뿍

취업 박람회 참가 구직자라면 지원 회사의 특성에 맞게 이력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한자리에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지원할 수 있어 취업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그러나 주의할 것은 한번 작성한 이력서를 여러 업체에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하다가는 성의 부족으로 찍힐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력서를 지원하기 전에 회사에 맞는 이력서인지, 지원하는 직종이 이력서와 일치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하는 직종, 업체에서 원하는 인재상, 조건 등에 맞춰 그때그때 이력서를 수정해야 한다.

◊ 틈새를 노려라, 알짜 중소기업

대규모 채용 박람회에 참석하면 실제 많은 구직자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의 얼굴도 한번 못보고 돌아오기 일쑤다. 특히 인기 있는 기업의 경우 그 행렬이 길게 마련. 따라서 주요 대기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중소기업에 도전, 기회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직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짜 중기를 가려내고 그들에게 적극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도전자가 적은 분야가 성공 확률이 높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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