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비아그라 판매사이트 무더기 적발
무허가 비아그라 판매사이트 무더기 적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5.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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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등 총 72건의 무허가 불법 의약품 유통행위 등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약청에서 1/4분기 동안 '약사감시'를 통해 이뤄졌으며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무허가 부정·불량의약품의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해 총 57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의약품 판매처 대부분은 해외에 서버를 둔 외국 사이트로서 국내 소비자가 접속해 의약품을 구매할 경우 국제우편을 통해 배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이들 불법 사이트에 대해 수사의뢰 및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또한 의약품 품질관리에 소홀한 제조 및 수입업체 5곳에 대해 행정처분했으며 ▲약사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의약품의 바코드를 부착하지 않거나 ▲허가받은 장소가 아닌 곳에 의약품을 보관하다 적발된 도매상 등 10개 업체에 대해서도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회수조치가 미흡한 제조업체 3개사 및 회수대상 품목을 판매한 의약품도매상 4개사를 적발, 행정처분과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를 내렸다.

식약청은 "인터넷 등을 통해 무허가 부정·불량의약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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