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 정부는 전체 인구중 0.01%를 차지하는 부유층을 향해 더 많은 노력을 요청할것"이라며 "수 주내로 고소득층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재정 위기에 대비한 '특별'하고 '일시적인' 조치"라는 뜻을 내비쳤다.
좌파정권은 이런 조치가 스페인 경제와 유로화 가치 회복을 위한 뒤늦은 깨달음이라며 반대해왔지만, 현재 부유층을 겨냥하고 있는 좌파정권 지지자들의 압력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 스페인정부는 순자산이 100만유로(123만달러)가 넘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부유층 세금은 스페인정부가 앞서 밝힌 긴축조치와는 별개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