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초청작 '시', 관객이 뽑은 명장면 공개
칸 초청작 '시', 관객이 뽑은 명장면 공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5.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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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시'가 관객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영화 '시'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은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으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분)가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겪는 일상의 변화와 사건을 다뤘다.

지난 13일 국내 개봉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화 '시'를 관람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명장면을 조사한 결과, 1위는 미자가 손자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의 집을 찾아간 장면이 선정됐다.

이어 2위는 집 앞에서 손자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 3위는 시 강좌를 듣는 미자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발표하는 장면이 차례로 꼽혔다.

한편 이달 12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 임상수 감독의 '하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등 세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의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낭보에 이어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우리 영화 세 편이 경쟁부문 및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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