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79.1%
초중고생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79.1%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9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생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79.1%

명절증후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며느리 명절증후군’에서부터 친인척 만나기가 두려운 구직자들의 명절스트레스, 노처녀, 노총각 명절 증후군 등 집안에서의 지위에 따라 그 증상도 다양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초.중.고등학생들까지도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교육전문 취업포털 에듀잡(www.edujob.com)이 족보닷컴(www.zocbo.com)과 함께 학생 752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학생 10명 중 8명 정도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는 초.중.고등학생(431명)의 경우 79.1%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대학생(321명)의 경우는 이보다 5.9%P 많은 85.0%의 학생들이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학생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우는 ‘명절 다음날 시험 또는 과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란 응답이 77.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친척들이 성적이나 진로에 대해 물어 볼 때 44.3% △다른 친척들과 학교 성적 등을 비교 당할 때 37.2% △친척들이 외모 변화나 또는 이성문제에 대해 물어 볼 때 1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학생들의 경우는 친척들이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질문을 할 때가 74.0%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명절 다음날 시험 또는 과제에 대한 부담감 30.8% △변화 외모나 이성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27.8% △교통체증이 심할 때 18.7% △아르바이트 등으로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지 못할 때 9.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명절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복수응답)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계속 잠을 잔다’는 응답도 32.8%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영화 등 공연관람이나 취미활동을 한다 31.7% △명절 기간에도 공부하는 척 한다 29.3% △독서실이나 공부방 등을 찾아다닌다 2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들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이 49.1%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영화나 공연관람 37.0% △음식 또는 음주를 즐기면서 스트레스 해소 34.8%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30.4% 등의 의견이 있었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