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6월 물가상승 3% 예상..금리인상 방아쇠"
"中, 5~6월 물가상승 3% 예상..금리인상 방아쇠"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5.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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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번달과 다음달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3%에 달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방아쇠를 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5~6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3%를 기록해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NDRC는 `시차효과`로 인해 이번 2분기 소비자 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NDRC는 "지난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를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 물가 상승률은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날씨가 좋지않아 지난달 원재료를 비롯한 물품들의 가격이 뛰어올랐다"고 덧붙였다.
 
리우 리강 ANZ 이코노미스트도 "물가상승률이 이번달 3% 넘을 것이며 인민은행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는 "물가상승률이 3%에 달하면, 중국당국은 의견 합치 없이도 빠른 시일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 제한선을 3%로 설정하고, 3%선을 넘어서면 금리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의 1년만기 대출금리는 5.31%, 예금 금리는 2.25%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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