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Bevilacqua,두 번째 한국 개인전 관훈갤러리에서 개최
Michael Bevilacqua,두 번째 한국 개인전 관훈갤러리에서 개최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5.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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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갤러리 제공

마이클 베빌아쿠아(Michael Bevilacqua)는 5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관훈갤러리 한국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 타이틀 ‘Radioamnesia’는 시대의 음악과 영화 패션 등 동시대 대중문화의 단편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모으고 재편집한 디지털과 페인팅의 접합이다.

한국에서는 아모레 퍼시픽에서 소장되면서 한국에 처음 소개된 베빌라쿠아 작가는 2005년 덴마크 루지아나 미술관에서 최연소로 개인전을 한 후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지에서 전시를 가졌다.

작가의 첫 개인전은 블랙핑크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2021년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됐고, 올해 두번째 개인전에서는 ‘Actic Monkey’의 데뷔 앨범(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에서 영감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후드맨은 작가가 디지털 사회에 느끼는 감수성을 표현한 분신 같은 것으로 사회와 대화를 하는 작가의 자화상이다. ‘Note Book’과 ‘They're Here’는 3년간 만든 작품으로 노트북은 2년동안 걸쳐 있었던 기억의 조각을 캔버스에 모아서 펜데믹이 끝난 시점에 작업실에서 나온 작업이다.

연작인 가필드 고양이는 거들먹거리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현대인이 과잉 소비와 배부름으로 인하여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을 표현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이미지들이 매트릭스처럼 역겨 혼합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어떠한 작품으로 규정되기 보다는 현재의 순간과 대화를 추구하고 문화의 상징들을 담아내는 것이 작가의 작품의 작품의 취지이다.

베빌라쿠아 작가는 “현대 컴퓨터는 Data Machin이라면 본인의 그림은 본인이 Data Machine 으로 생하고자 한다”면서 “작품은 절대로 똑같을 수 없으며 같은 작품을 만들어서 컬렉터가 소비하는 똑같은 이미지들의 작품과 반대하는 의미로 ‘Arctic Monkey’라는 신생 밴드의 노래 타이틀 ‘Whateve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이라는 부재 타이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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