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대표를 횡령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전 소속사 우쥬록스는 최근 인터뷰에 나선 이탈리아 투자자의 투자계획에 대해 팩트에 근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산 및 임금체불등의 문제가 불거져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쥬록스는 파트너이자 투자자 대표로 나선 이탈리아 시민권자 Marco Bernardini(이하, 마르코) 기자회견 자료를 공개했다.
마르코씨는 "작년 11월 지인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중 우쥬록스라는 뉴미디어 콘텐츠 회사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며 "11월 방문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이 담긴 공식문서를 받게 되었고, 이탈리아에 10년 경력을 가진 IT회사이자 나의 팀에게 회사에 대해 분석을 요청하고, 분석한 내용과 제가 판단하기에 우쥬록스 회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이 좋다 생각하여 협력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쥬록스가 추진하는 뉴 미디어 컨텐츠 사업 방향성에 있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하는 면에 있어서는 매우 우수하다 생각한다."며 "다만, 투자금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려면 해외사업을 통해 확장과 개발을 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우쥬록스와 진행하려 추진하고 있으며, 정확히는 F1의 MSM과 파트너쉽 체결을 하였고 우쥬록스에 기회 창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쥬록스는 곧 F1의 어느 팀과(현재로서는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이름 공유 불가)곧 스폰서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스폰서쉽 비용도 투자금에 포함되는 사항이며, 투자 과정에서 배우 송지효 및 한국 언론의 보도기사 내용 때문에 투자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여져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코씨는 또한, "배우 송지효와 관련된 기사 내용에서 직원의 병원비를 대신 지불해주고 임금을 주었다는 내용은 매우 좋게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과 사실을 우쥬록스를 공격하는 방향으로 보도가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나 Marco Bernardini는 이 인터뷰를 통해 우쥬록스의 해외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사실이라는 걸 입증한다. 우쥬록스와 함께 추진할 글로벌 프로젝트는 영화 Edward Loth: Najima city 공동제작, F1 프로젝트, 글로벌 심포니티 + 케이팝 콘서트, 등이 있다."고 했다.
마르코씨는 자신이 이탈리아 시민권자이며, 유럽에서 4~5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자신은 회사의 대표직 외에도 건축 설계자이자 이탈리아 프라임타임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이며, 행사 코스튬을 직접 제작하는 디자이너 이자, 아랍 국가들과 5~6년이상 비즈니스 관계(건설, 엔터사업 등)를 맺은 경험도 있으며, 한국 업체들과도 비즈니스를 진행한지 4~5년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우쥬록스와는 자신이 대표이자 회장으로 있는 Korean Italian Holding Group 자격으로 투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쥬록스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컨설턴트이자 투자자 대표 마르코씨를 대변해 말씀드리면, 한국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방한한 마르코씨가 미디어콘텐츠 회사가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우쥬록스를 방문하게 되었고, 11월과 12월동안 협의를 하면서 투자하겠다고 확정했다. 그때부터 다른 스위스 회사와 함께 투자를 하기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르코씨는 투자에 있어서,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비전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직접 주도해 추진한 내용중, F1의 공식대행사인 MSM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우쥬록스가 아시아광고대행사로서 F1의 한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활동을 앞두고 있는데, 이것도 투자금이 들어와야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다. 마르코씨 입장에서는 3월말부터 송지효 배우의 정산문제등이 보도되면서 투자 유치가 지체되고 있다 "고 했다.
투자금 유치와 관련, 지체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투자유치인데, 회사에 안좋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을 재설득시키는 과정들로 인해 딜레이되고 있다"면서 "일련의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나, 회사측 입장에서는 공식해명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 여기고, 문제들을 해결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또한, "투자 유치와 관련, 현재 중단되거나 종료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쥬록스는 송지효 정산금 및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사실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어왔다. 송지효는 소속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일부 직원들의 생활비 등을 사비로 챙기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